자동차로 6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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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곶은 육지가 뾰족하게 바다를 향해 돌출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서늘한 기후이고, 수산업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오징어, 대게, 꽁치가 특히 많이 잡히고 동해안 어장의 60퍼센트 이상이 호미곶 부근에 몰려있어 황금어장으로 불립니다. 그 이유는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플랑크톤이 풍부하고 난류와 한류에 사는 물고기가 동시에 잡히기 때문입니다.
호미곶이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대한민국 지도를 펼쳤을 때 튀어나온 호랑이 꼬리처럼 생긴 바로 그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호미곶이라고 불린 것은 아니고, 원래 생김새가 말의 목덜미 같다고 하여 장기곶으로 불리다가 최근에 이르러 호미곶으로 명칭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호미곶에서 아침에 해가 떠오르는 장면은 매우 아름다워 포항에서 가장 멋있는 경치를 볼 수 있는 장소 12곳 중에서도 1등으로 꼽힙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호랑이의 기운이 솟는다고 믿으며, 그래서 매년 1월1일이면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 이곳으로 모여듭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등대와 등대 박물관이 있어 들러 볼 수 있습니다.